- 작성일
- 2025.07.30
- 수정일
- 2025.07.30
- 작성자
- 창업보육센터
- 조회수
- 270
전북대 창업지원단 입주기업 (주)엔알비, 코스닥 진출...지역 창업보육센터 '1호 상장'

전북대학교 창업지원단(창업보육센터장 국경수)은 입주업체인 모듈러 건축 선도 기업 엔알비가 코스닥에 상장돼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가운데 제1호 상장기업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30일 밝혔다.
엔알비는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기념식을 갖고, 코스닥 상장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상장은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북도의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엔알비는 2019년 10월 창업해 2020년 5월 전북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이후 모듈러 학교(Bridge School)를 시작으로 생활관(Bridge Stay), 공동주택(Bridge Home) 등 탈현장건설(Off-Site Construction)과 공업화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달청 혁신제품 최초 지정에 이어, 2021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년 미국 국제디자인엑셀런스 어워드(IDEA) 소셜임팩트 부문 수상 등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2021년 국내 최대 규모(3만1000평)의 모듈러 공장을 설립해 대규모 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중심대 사업화 지원을 통해 시리즈 A 투자유치(118억원), 500억원 규모의 이동형 모듈러 학교사업 파이낼션 프로젝트(PF) 승인, 2023년 국내 최초 PC 모듈러 생활관 준공 등 굵직한 성과를 쌓아왔다.
현재까지 전국 교육청에 85개 이상의 이동형 모듈러 학교를 납품했으며, 지난해에는 LH 의왕초평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에도 참여해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모듈러 공동주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국경수 단장(창업보육센터장)은 “전북도의 2025년 상장법인이 36개사로 전국 비중의 1.3%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번 성과는 지역 균형 성장과 자치 분권 확대를 통한 '지방시대'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는 산·학·연·관의 집중적 지원의 성과로 앞으로도 전북대 창업보육센터에서 더 많은 우수 기업이 배출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 첨부파일
-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