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 2025.11.12
- 수정일
- 2025.11.12
- 작성자
- 창업보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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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9
제3회 대한민국 대학창업 대전 ‘전북대’, 창업 역량 눈길…
제3회 대한민국 대학창업 대전 ‘전북대’, 창업 역량 눈길…

전북대 창업지원단, 학생창업 IR 과기부장관상 & 엔알비 7년 협력 노하우 공유
‘제3회 대한민국 대학창업 대전’에 참가한 대학들 가운데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호남권역을 대표하는 창업중심대학으로서 그동안의 활동성과를 입증했다는 평가이다. 먼저 학생창업IR에서 전북대 소속 알트에코(대표 곽금옥)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올해 설립했음에도 불구하고 24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는 이 스타트업은 이차전지를 재활용하는 블랙매스 전문기업이다. 관련 실험실의 연구력을 기반으로, 파키스탄 현지에서 수거한 폐배터리를 현지에서 고품질 블랙매스로 가공해 세계 각지로 수출한다.
또, 주관대학 사례발표에서는 지난 7월 말 코스닥에 상장한 ㈜엔알비의 성장을 함께해 온 전북대 창업지원단의 노하우가 공유됐다.
모듈러 건축 선도기업 엔알비는 2019년 10월 전북대 창업보육센터에서 회사를 설립했다. 엔알비가 만드는 이동형 학교(브릿지스쿨)는 2017년 포항 지진 사태로 망가진 초등학교 교사를 재건하기 위해 고안되기 시작했다. 컨테이너가 아닌 고품질의 임시교사 건립을 포스코 인터내셔널 등이 추진했고, 엔알비가 지식재산권 일체를 양도 받아 전북 고창고교에 첫 도입했다.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미디어 레지던스에 사용됐고, 2021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심사평은 “기술적으로 정교한 디자인을 통해 인상적인 지속가능성, 빠른 조립 및 높은 수준의 유연성을 보장한다”고 호평한 바 있다.
설립 이후 회사는 2020년 벤처기업 인증을 시작으로 21년 교육부 지정 혁신제품 선정, 22년 초기투자유치, 23년 시리즈A투자유치, 24년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투자유치, 25년 코스닥 상장으로 성장 궤적을 밟았다. 여기에 전북대는 20년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22년 창업중심대 도약기업 선정, 23년 지역특성화 및 스타기업 선정, 25년 창업중심대 사업화 선정 등으로 엔알비에 힘을 더했다.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한 후 7년 동안 이뤄진 지속적인 협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였다.
전북대 창업지원단 김성종 본부장은 “창업지원단 종사자로서 이 회사의 시작부터 코스닥 상장까지 함께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유망 창업기업이 전북대를 통해 배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창업대전 개막식 당시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자격으로 축사를 했다. 양 총장은 영상을 통해 “창업이 국가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며 “대학발 창업 활성화에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홍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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